[맛집평가] 고급 오복수산

방문식당 : 고급 오복수산 (강남 압구정역 근처 안다즈호텔 지하)
방문일시 : 2021년 2월 저녁
메뉴 :
  1. 우니 이쿠라 카니 카이센동 39,000원
    • 카이센동(25,000원)에는 생참치뱃살, 아카미, 네기도로, 광어, 생연어, 단새우, 사바, 전복, 문어. 관자, 계란말이 +밥이 들어있고
    • 여기에 성게알, 연어알, 게살이 추가되어 있는 메뉴
  2. 우니 이쿠라동 40,000원
    • 성게알, 연어알 + 밥
 
보통 사람이 많아서 대기도 있고 하다던데,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감
 
 
맛 평가 : 
성게알과 연어알 둘다 매우 좋아하는 메뉴인데,
약간 누린 듯 하면서도 입에서 살살 녹는 성게알의 크리미한 맛, 연어알의 비린 듯한 독특한 맛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는 음식들인데, 이러한 독특한 맛들이 딱히 나지 않는다. 겨울이라서 진한 맛이 안 나고 밍밍한건가? 어차피 성게알은 국산도 아닐텐데 제철이 아닌게 상관있나?
 
밥이 맨 쌀밥인거 같은데 음식이 밥과의 조화라고 할 것도 없이 맛이 좀 따로 노는 느낌. 차라리 설탕과 식초라도 좀 넣어서 초밥을 만들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음
 
같이 주는 김도 아주 고급이라는 느낌보다는 평범한 김밥집에서 김밥 만들 때 쓰는 일반적인 두꺼운 김맛
 
생강, 짠지 등도 한 그릇에 담아주는 데, 맛있지도, 그렇다고 고급지지도 않다.
 
그나마 괜찮은 건 개인적으로 활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선어라는 점은 괜찮다
 
 
결론:
전체적으로 가격에 비해 매우 실망.
이 맛에 이 가격이었으면 차라리 코스트에서 성게알과 연어알 들어있는 초밥 세트를 2개 먹고 말지…
 
역시 음식 모양에 신경쓰는 식당은 정작 맛은 떨어진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느낌
 
 

불면증 해결 방법

주위에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또 혹시 내가 심각한 불면증이 생길 때를 대비하여(그렇게 되면 이성적인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지 않으므로) 불면증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적어 놓습니다.

 

1. 머릿속을 비운다.

잠이 오지 않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생각이 많기 때문이다.  이것저것 고민하다 보면 잠이 안 오게 마련인데, 이런 잡생각을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머리 속에 있는 것들을 적는 것임.  생각나는 모든 것을 적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적어 놓으면 잠을 못 자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대처 방안을 “내가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누고,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즉시 모든 생각을 멈추고,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만 발전을 시켜나간다는 것이다.  작게는 30분, 길어도 2~3시간만 글로 적으면서 정리를 하다보면 머릿속이 깨끗해짐을 깨달을 것이다.

 

2. 규칙적인 잡음(노이즈)를 틀어 놓는다.

너무 조용하면 오히려 잠이 잘 안 온다. 나는 스마트스피커(아마존 알렉사, 구글 홈 등)을 통해 노이즈(noise)를 틀어놓고 자는데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노이즈(white noise) 계열이 잘 맞는다.  White noise, brown noise, pink noise 등의 일정한 패턴의 노이즈를 틀어놓으면 다른 소음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져서 잠이 잘 온다.  스마트스피커가 없다면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에 들어가면 이런 소음들이 많으니 적극 추천한다.  유튜브 유료 사용자라면 화면을 끄고 소리만 나게 하면 될 것이고, 유료 사용자가 아니라면 화면을 끌 수 없을 것이므로, 뒤집어서 화면을 보이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Binaural Beats Therapy”라는 무료 앱이 있는데 이런 노이즈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나는 낮잠을 위한 “Power Nap”을 잘 쓰는 편이고, “Sleep induction”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본다.

이 밖에도 다양한 노이즈(비오는 소리, 폭포 소리, 장작 타는 소리, 명상에 사용하는 소리 등)가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잡음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한글보다는 영어로 찾아보시길 추천: rain sound, waterfall sound, cafe noise 등등)

 

3. 책을 읽거나 듣는다.

책을 읽다보면 잠이 오는 건 세계 공통이다.  그런데 잠을 위한 책읽기를 할때 중요한 것이 (1) 밝은 조명은 절대 쓰면 안 되고(특히 잠을 방해한다는 blue light가 나오는 흰색 조명은 치명적) (2) 책이 어려우면 좋다.  나는 개인적으로 ebook 기기로 자체적으로 나오는 붉은 계통의 조명을 사용해 책을 읽는다.  또는 스마트스피커나 스마트폰을 통해 오디오북을 듣거나 스마트폰의 tts(text to speech, 음성합성) 기능을 사용해 책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소리로 들을 때는 소리의 높낮이가 크고, 재미있는 것 보다는 소리가 일정하고 지루한 것이 도움이 된다.  낮은 목소리의 남자 성우 아저씨가 내가 잘 못 알아듣는 언어(영어 등)로 말하는 것을 틀어놓을 추천 한다.

 

4. 잠자리에서 핸드폰 보는 것은 절대 피한다

위의 방법을 모두 썼는데도 지속적인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정신적인 이슈보다 호르몬이나 몸의 이상 등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므로, 의사를 만나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