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태 격리 경험담 및 준비물 조언(2022년 1월)

출장으로 인해 인천에서 중국 연태 들어옴.

입국하자마자 1시간 반쯤 걸려 코로나 검사

검사 모두 끝나고 1시간 정도를 버스를 타고 DK 호텔이란 곳에 도착

방은 원룸 정도 크기의 작은 사이즈이며, 책상이 좁아 업무를 보기에 편하지 않음

**중요** 중국 유심과 중국용 핸드폰을 가져오고 격리기간동안 켜 둘것. 중국 내에서도 건물 등에 들어가려면 건강마 외에 행적마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행적마는 중국 유심에서 잡은 안테나 위치를 추적하는 것임. 따라서 유심 사용 기록이 없으면 행적마를 만들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중국에 들어오기 전에 유심을 사서 핸드폰을 켜 둘 것을 권장함.

*스스로 빨래를 하고 말려야 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조언하는대로 빨랫줄, 빨래집게 등 사올 것

*와이파이는 잘 잡히나, 유튜브, 카카오톡 등 연결되지 않으므로 VPN 필수

허접한 종이 슬리퍼가 제공되나 방안에서 사용할 개인 슬리퍼 가져올 것 추천

*생필품은 택배 주문이나 다른 사람이 가져다주면 반입이 되나 술은 반입 실패함. 술은 한국에서 많이 가져오시는 걸 강추(주말에도 너무 할게 없고, 평소에도 느끼한 음식이 나오면 잡아줄 게 없음)

여기는 과일, 떠먹는 요구르트를 매 끼니 줘서 단 것은 많이 당기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짠 간식(프링글스 감자칩, 쥐포)이 당기니 챙겨올 것

사과, 배 껍질 까기 위해 과도(작은 칼) 챙겨올 것

움직이지 못하고 햇빛도 쬐기 어려우므로 종합비타민 등 챙길 것

커피, 차 등 많이 마시는 사람은 택배를 시키지 않을거면 매우 많이 챙겨올 것

껌이나 무설탕 사탕 좀 챙겨왔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음

샴푸+바디샤워가 있는데 뻣뻣하고 아저씨 냄새나니 샴푸 챙길 것

스스로 빨래를 해야 된다고 고무장갑(마미손)과 휴대용 빨래판 가져와서 잘 쓰고 있음.

옌타이한인상공회에서 감사하게도 컵라면, 캔음료, 김 등을 전달해 주셔서 잘 먹음

여기는 한국인에게는 한식 비슷한 것을 줘서 나는 대체적으로 먹을만 했고 가져온 라면 등도 많이 남았는데 다른 일행은 먹기 힘들어서 매일 한국서 가져온 라면, 김치, 깻잎 등으로 버텼다 함. 사람마다 전혀 다른 것 같으니 본인 식성에 따라 음식 준비할 것

나는 소금 가져와서 삶은 계란 나올 때 잘 뿌려 먹었고, 후추도 가져왔으면 잘 썼을 것 같음. 또는 라면 스프만 파는 것을 사오면 여기저기 쓸 수 있을 것 같음

물티슈, 청소 끈적이 롤러, 먼지 청소포(정전기 있는 것) 등 청소도구 가져오는 것 추천

TV에서 중국 방송만 나오는데 HDMI 케이블 가져와서 노트북과 연결해서 동영상 보면 좀 편하지 않았을까 싶음

개인적으로 단백질이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데 나오는 도시락에는 단백질은 부족해 한국에서 가져오는 게 좋을 듯. 다만 일행이 공항 나올 때 고기 종류는 안 된다고 장조림을 빼앗길 뻔 했으니 주의하시고 참치캔은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