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 속초 맛집 평가 (내돈내먹)

    • 장터순대국 (속초중앙시장)
      • 아바이순대국밥
        • 부속물까지 부드럽고 비린 맛이 덜하며 괜찮음
        • 순대도 맛있음. 하지만 순대 양이 매우 적음 (순대는 5개도 없었던 듯)
      • 오징어순대
        • 맛은 있었으나 버터향이 매우 진해서 전통 음식의 느낌이 아니었음. 속초중앙시장에서 파는 순대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됨
     
    • 벌꿀아이스크림 (속초중앙시장)
      • 벌꿀집을 작게 넣어주는데 가격(6천원)에 비해 너무 작은 느낌
      • 벌꿀집은 먹어본 사람은 알만한 꿀과 밀납이 섞인 맛임
      • 아이스크림 위에 꿀을 뿌려주는데 전체적으로 아이스크림이 너무 달아지고, 끈적거려서 먹기도 힘듬
      • 저혈당이 나서 쓰러질 것 같다는 분이 아니면 추천하지 않음
      •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집에서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꿀을 뿌리면 됨
     
    • 사돈집
      • 물곰탕
        • 물곰탕을 먹으려고 찾았던 것은 아니고, 아침 8시에 여는 식당을 찾았는데 거의 없었고, 그 중에서 네이버 점수가 가장 높아 보여서 간 식당이었음
        • 8시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에 20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음
        • 물곰탕 가격이 “변동가격”이라 써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28000원으로 매우 비싸다 느꼈음
        •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깊은 맛이 덜해서 겉도는 느낌이어서, 예전에 경상도에서 먹었던 지리가 훨씬 맛도 깊고 나았다는 기억이 자꾸 남
        • 은근히 끝맛이 매워서 먹고 나면 땀이 꽤 남
        • 가격이 비싸고, 사진 찍을 것도 딱히 없고, 맛도 나이든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라 그런지 손님 대부분이 50대 이상이었음
        • 1인분에 18000원 정도라면 한번 쯤 먹어볼 만하다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2만원이 넘는 가격이라면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음  
      • 가자미 조림
        • 기대했던 물곰탕보다 오히려 가자미조림이 양념도 잘 어우러지고 맛있어서 잘 먹었음
     
    • 부두식
      • 생대구지리
        • 도치알탕이 맛있다고 해서 먹으러 갔는데 역시나 겨울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예 메뉴판에 써 있지도 않아서 생대구지리를 먹
        • 생선은 신선하다는 느낌이 많이 났음
        • 그러나 다른 곳에서 먹는 대구지리와 맛이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음
        • 오히려 반찬으로 나온 임연수어 구이가 고소하고 맛있어서 잘 먹었음
        • 반찬도 다른 식당보다 종류도 많고 일반적이지 않으며 맛도 괜찮음
     
    • 보나테라 (초콜릿 카페)
      • 초코라틀
        • 초콜릿 퐁듀의 미니 버젼이라고 할 수 있음
        • 찍어 먹으라고 마시멜로, 작은 프렛즐이 나오는데 어울리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았음
        • 녹은 초콜릿 자체만 먹어봐도 특이하다거나 아주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음
      • 카카오닙스 차
        • 티백에 넣어서 차처럼 나옴
        • 카카오닙스와 비슷하게 쓴 맛을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구수한 맛이 남 (진하지 않아서 그런 듯)
     
    • 구구집
      • 성게비빔밥
        • 성게철이기도 하고 바닷가인데다가 네이버 평에 성게알이 많다는 평이 있어서 기대가 컸는데, 성게가 비싸니까 이해는 되나 성게 양이 많은 것은 아니었음
        • 밥을 비비니 성게 맛도 안 나고 뭐를 먹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맛임
        • 싱거워서 가게에서 준 간장을 뿌려 먹으니 간장 맛만 남
        • 전체적으로 반찬도 싼 느낌 나고 메인음식과 어울리지도 않았음
      • 게살비빔밥
        • 역시 게살이 많지도 않고 게살이 맛이 진한 음식이 아니라서 밥을 비비니 뭐를 먹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맛임
        • 역시 간장을 뿌려 먹으니 간장 맛만 남
     
    • 만정 닭강정 (속초중앙시장)
      • 보통맛 순살
        • 몇년 전에 와서 먹을 때는 껍데기가 너무 딱딱하고 그다지 맛있는 것도 아니어서 한 박스 먹는데 엄청 오래 걸렸으나,
        • 이번에는 껍질도 비교적 부드럽고 괜찮았음
        • 보통 맛이지만 은근히 뒤에 매운 고추 맛이 올라옴
        • 보통은 순살은 수입산 고기라고 알고 있어서 피하고 있는데, 모든 고기는 국내산을 쓴다고 박스에 써 있어서 국내산이라고 하면 그래도 가격이 괜찮은 것 같음 (2만원)
     
    • 감자전 가게(속초중앙시장)
      • 감자전
        • 가게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음. 벌꿀아이스크림 파는 쪽 근처에 감자전 포장만 하는 작은 집임. 가격은 5천원
        • 보통 생각하는 감자전과 식감이 전혀 다름. 감자를 강판에 간 식감이 아니라, 몽글몽글하다는 단어 말고는 딱히 설명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데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임
        •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싸다고 많이 사기보다는 한번 먹어보고 추가로 결정하길 권함

 

23년 5월 27일

이탈리아 여행 팁 – 로마, 바티칸, 피렌체 중심

2022년 12월말 로마와 피렌체 여행을 바탕으로 몇 가지 소소한 팁을 드립니다.
 
  • 전반적으로 한국인 리뷰가 많은 식당은 실망스러웠음. 한국인 리뷰가 적은 현지인 맛집을 가시길 권함
    • 전반적으로 점수가 높더라도 너무 점수만 믿지 않는 게 좋겠다
    • 또한, 리뷰를 쓴 한국 사람 입맛에 맞을지는 몰라도 맛있는 현지 음식이라고 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음
    • 한국인 리뷰가 많지 않은 음식점이 맛있는 경우가 많았고(우리 가족 평가) 가격도 훨씬 저렴했음 (대신 언어 소통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경우는 있었으나 영어로 음식을 주문하지 못할 정도는 아님)
 
  • 피렌체 Paoli(Antico Ristorante Paoli 1827) 식당은 매우 실망스러웠고 추천하지 않음
    • 한국인들의 온라인 리뷰도 많고 손님의 최소 1/3은 한국인임. 한국말로 대화하기 부담스러울 정도.
    • Paoli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자리가 없어 예약이 됐다고 함.  예약이 된 경우 확인 이메일이 가는데, 반대로 예약이 안 된 경우에는 아무 연락도 안 간다고 함!! 예약이 안 됐으면 알려줘야 헛걸음을 안 하지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시스템이 있나? 가족들이 너무 배고프니 그냥 기다리자고 해서 웨이팅 했다 들어감
    • 주문을 한 후 1시간이 지나도 아무 음식도 안 나옴. 그 1시간 동안 빵과 물을 줄 때 말고는 웨이터가 단 한번도 들러서 체크하지 않음. 연말이라 바빠서 그러려니 하고 기다려 줌
    • 1시간이 지나도 음식이 안 나오고 가족들이 너무 배고파 해서 웨이터를 불러서 확인해 보니 주문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됨
    • 웨이터가 미안하다고 부르스케타를 줬고, 나중에 케익 등 후식도 주겠다고 함
    • 하지만, 이 후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웨이터는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고 주겠다던 후식도 주지 않음
    • 음식
      • Paoli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스테이크, 그 중에서도 bistecca alla Fiorentina “Chianina” (1kg에 86유로)라고 해서 시켰는데, 주문이 늦게 들어가서 급하게 만든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리뷰에서 한국인들이 왜 극찬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하지 않은 일반적인 맛이었음(고기가 약간 부드럽긴 함).  양도 1kg를 시키면서 너무 많은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1kg 맞나 싶을 정도로 많지는 않았음(큰 T본이 붙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일반적인 스테이크 고기 양으로는 2인분인 600g쯤 되는 것 같음)
      • 역시 한국인들이 대부분 극찬한 트러플 까르보나라 파스타(Carbonara al Tartufo)는 일단 양은 고기 먹고 난 다음에 나오는 입가심 냉면인가 싶을 정도로 다른 식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작음(다른 파스타 집에서는 2/3도 못 먹고 남기는 8살 딸이 양이 너무 작다고 할 정도임). 트러플이 들어갔다고 일반적인 까르보나라보다 훨씬 비싸게 받는데 (23.80유로) 신기하게도 트러플의 향이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일반적인 까르보나라 맛이었음. 다만, 이탈리아의 일반적인 까르보나라보다는 짠 맛이 덜해서(꾸덕함도 덜한 걸 보면 치즈를 적게 넣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기도 함) 한국인의 입맛에는 더 맞을 수도 있음.
      • 토스카니식 야채 스프(Ribollita Toscana)를 시켰는데, 이건 뭐 맛도 최악에다 스픈도 주지 않아서 포크로 스프를 먹는 새로운 경험을 함. 이 메뉴는 절대 비추
    • 나올 때 카운터에서 어땠냐고 물어봤길래 최악이라고 했더니 가격을 많이 깎아줬음
    • 큰 폭의 가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 최악의 경험으로 꼽음
 
  • 로마 티라미수(Tiramisu) 가게인 폼피(Pompi)도 실망스럽고 추천하지 않음
    • 앉을 자리가 없어서 가게 앞에 서서 티라미수를 먹고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음
    • 한국에서 먹는 일반적인 티라미수와 다를 게 없고 그 위에 작은 초코렛이 뿌려져 있는데 식감이 전혀 어울리지 않음
    • 스페인 광장 바로 앞에 있어서 구경갔다가 들르기 편하다는 것이 유일한 장점
    • 부드럽고 크리미한 티라미수를 먹어보고 싶다면 Two Sizes라는 가게에서 파는 classico를 추천드림
 
  • 로마 콜로세움은 현지 표 판매는 안 되고 인터넷 예약만 되는 것 같음
    • 표 사려고 기다리는 줄이 안 보이는 걸 봐서 현지 티켓 구매는 안 되는 것 같으니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시길 추천
    • 여행 책을 봐도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에 대한 설명은 비교적 적은데 일정이 맞았다면 돈 내고 가이드 투어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좀 들었음
 
  • 로마 판테온도 인터넷 예약만 되는 것 같음
    • 무료이나 인터넷 예약 필수
    • 판테온 앞에 가면 예약 사이트가 QR 코드로 붙어 있고 다들 서서 예약 중인 진풍경을 볼 수 있음. 회원 가입도 해야 되서 시간이 다소 걸리고 원하는 시간에 못 들어갈 수 있으니 반드시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
 
  • 바티칸(Vatican) 내 솔방울 정원에서의 조식 식사(American breakfast)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45분) 시간 맞춰 가시고, 음식을 다 먹고 나오려는 분은 빨리 드셔야 함
    • 베이컨과 소세지, 스크램블 에그와 감자튀김, 매우 단 내용물들이 들어있는 크로와상, 커피, 생수가 기본적으로 나옴
    • 무제한 주는 팬케익은 맛이 없으니 기대하지 마시길 바람
    • 커피는 더 달라고 했더니 무료로 더 줬으나 시간 제한으 여유롭게 즐기기는 어려움

 

  • 바티칸 내 Caffeteria에서 파는 파스타, 라자냐 종류는 엄청나게 맛이 없으니 거르시길 바람
    • 음식만으로는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최악의 음식이었음

 

  • 로마 카페
    • 타짜도로(Tazza d’Oro): 커피가 덜 쓰고 신 맛이 거의 없음. 일반적인 로마 커피 가격. 내 입맛에는 이탈리아에서 먹은 에스프레소(=caffe) 10~15군데 중 가장 잘 맞았음)
    • 싼트유치타치오(San’tEustachio): 산미가 강하고 크레마가 많음. 가격은 다른 카페보다 조금 더 비싼 편. 타짜도로에 비해 현지인들이 더 많은 것 같음

 

  • 피렌체 피렌체 대성당(Catter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의 두오모(Duomo/Dome/돔 = 쿠폴라(Cupola))와 조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 = Giotto’s Bell Tower)을 동시에 오르시려는 분은 중간에 다른 것을 하면서 쉬는 시간을 만드시는 것을 추천함
    • Brunelleschi Pass를 사시면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을 모두 오를 수 있음
    • 피렌체 대성당의 두오모는 463계단, 조토의 종탑은 414 계단으로 계단이 많고 매우 좁으며 난간도 얼마 없어서 올라가기는 난이도가 높음
    • 두오모를 올라갔다 오면 힘들어서 다리가 후들거릴 가능성이 높음. 내려와서 바로 조토의 종탑을 올라가게 되면 상당히 힘듬(우리 가족이 그렇게 했음)
    • 중간에 카페, 식당을 가거나 두오모 박물관(Opera del Duomo Museum, 티켓에 포함되어 있음) 등에 가서 피로를 좀 풀고 올라가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음
    • 경고문에도 써 있지만 심장이나 호흡기에 문제가 있거나 폐소공포증이 있으신 분에게는 비추함
 
  • 화장실
    • 로마에 피렌체에 무료 공공 화장실이 거의 없어서 카페나 식당을 이용하면서 사용해야 함. 따라서 갈 수 있을 때마다 꼭 가시기 바 
    • 특히 로마에 맥도날드가 꽤 많은데 화장실이 사용이 가능하니 급한 경우 용해 보시기 바람(물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남용하진 말아 주시길 바람)
 
  • 로마와 피렌체의 호텔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걱정한 만큼 많이 춥지는 않았음
    • 호텔 방이 바깥보다 춥다는 얘기가 많아서 걱정을 하고 휴대용 전기장판까지 사 갔는데 살짝 싸늘하긴 해도 장판을 써야 될 정도로 추운 일은 없었음
    • 다만 아침에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호텔은 있었음

[맛집평가] 카페 노티드 청담 (Knotted Donuts)

방문식당 : 카페 노티드 청담 (Cafe Knotted 청담) – 압구정 로데오 근처
방문일시 : 2021년 8월 주말 오전 일찍, 10월 주말 오전 일찍, 
메뉴 : 
  1. 8월 방문 시 : 바닐라도넛, 우유생크림도넛, 커피
  2. 10월 방문 시 : 우유생크림도넛, 카야버터도넛,  옐로우스마일 케이크
 
전체 맛 평가 : 
  1. 8월에 산 도넛을 4명이 먹었는데, 다들 한 입 먹고는 맛이 별로라고 더 이상 안 먹어서 몇 일 동안 냉장고에 남아있다가 상할 것 같아 아까워서 억지로 먹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중에 추가 인원 1명이 같이 먹어주었고, 그 사람은 아주 맛있다고 평가
  2. 다시는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한번 먹어본 것으로 맛이 별로라는 글을 올리기도 그렇고, 8월 주문 시 받은 도넛 1개 무료 쿠폰(무조건 주는 것인지 10월 방문 시에도 도넛 무료 쿠폰 받음)을 쓰기 위해 방문하면서 케이크도 유명한 것 같으니 한번 먹어보고 전체적인 평가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케이크까지 구매
  3. 10월에도 4명이 먹었는데, 도넛을 4개 밖에 안 샀음에도 불구하고 더 먹겠다는 사람이 없어 2.5개가 남음(일단 맛 보고 나서 더 먹으라고 1/4조각으로 잘라서 맛 봄)

 

메뉴별 맛 평가

  1.  옐로우스마일 케이크는 빵 맛만 나고 맛이 밍숭밍숭하고 별로임.  파리크라상 같은 곳 케이크가 훨씬 나음. 같이 먹은 사람은 32% 정도 부족한 맛이라고 평가. 나도 40% 이상 부족하다 느껴짐
  2. 카야버터도넛보다는 우유생크림도넛 추천
  3. 우유생크림도넛은 생크림은 먹을만함
  4. 도넛 빵 자체는 90년대 시장표 도넛/꽈배기같이 푸석푸석함. 빵 자체의 맛은 별로 (공기 먹은 것 같은 크리스피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됨)
 
결론:
 
이걸, 이 가격에?  심지어 줄까지 서서?  줄 없을 때 맛이 어떤지 보기 위해 한번 먹어보는 것 말고는 추천할만 하지 않음
 
이런 가게에 줄을 세우는 주인의 마케팅 능력은 정말 존경할만함.

[맛집 평가] 더현대서울 카멜커피

방문식당 : 카멜커피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 지하)
방문일시 : 2021년 3월 오후
메뉴 : 
  1. 카멜 커피  5,500원
앱으로 예약을 해도 몇 시간 대기 시간이 있음
 
 
맛 평가 : 
  1. 많이 먹어본 믹스커피 맛
 
결론:
썩 맛있다고 생각되지 않고 익숙한 믹스커피 맛 + 양 매우 적음 + 가격 비쌈 + 게다가 웨이팅까지 김 = 뭐 하나 여기서 다시 먹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음. 개인적으로 절대 추천하지 않음
 
양을 2배로 늘리는 동시에 가격을 반으로 낮춰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만한 맛인데, 여기를 줄까서 서서 먹는 건 마케팅의 힘이라고 밖에는 설명되지 않음 

[맛집평가] 더현대서울 마츠노하나 (텐동 식당)

방문식당 : 마츠노하나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 지하)
방문일시 : 2021년 3월 점심, 4월 저녁
메뉴 : 
  1. 쇼유사케에비텐동  18,800원 (3월 점심)
    • 간장연어(쇼유사케), 새우 2(에비), 단호박, 가지, 연근, 김, 꽈리고추튀김 + 온천계란
  2. 쇼유사케아나고텐동 19,800원(4월 저녁)
    • 간장연어(쇼유사케), 자연산장어(아나고), 단호박, 가지, 연근, 김, 꽈리고추튀김 + 온천계란
 
3월 점심에는 예약을 했으나 꽤 기다림. 4월 저녁에는 7시 넘어서 갔더니 사람이 많지는 않았음
 
 
맛 평가 : 
  1. 간장연어가 간이 매우 잘 되어 비리지 않고 적당히 짜고 적당히 달아서 밥이랑 먹기 딱 좋다. 양도 적지 않은 편
  2. 자연산아나고는 비주얼은 훌륭하나 딱히 맛있거나 하진 않고 밍밍한 느낌
  3. 새우튀김은 바삭하면서도 달달하고 아주 괜찮았다. 그래서 쇼유사케아나고텐동이 더 시그너쳐 메뉴인 것 같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쇼유사케에비텐동 추천
  4. 단호박튀김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고, 다른 곳이랑 그다지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음
  5. 가지, 연근, 김, 꽈리고추 튀김은 전체적으로 매우 바삭해서 좋긴 했으나 아주 맛있다고 하긴 어렵고, 연근은 좀 딱딱한 감도 있었음
  6. 온천계란(온센타마고)은 점심에 갔을 때는 노른자가 많이 익지 않아서 밥에 비벼 먹기도 좋고 아주 맛있었는데, 저녁에 갔을 때는 거의 다 익혀서 딱딱했고 비벼 먹기도 거의 불가능했음.
  7. 반찬은 잘게 썬 김치와 단무지, 매운 고추가 나오는데 얘네는 많이 실망스러움
 
결론:
  1. 간장연어와 새우튀김은 최상급 맛이라 생각됨
  2. 밥+온천계란+파+후리가케(김+참깨)를 뿌려서 비벼먹으면 아주 괜찮음(튀김을 다른 접시로 옮기고 비벼야 함)
  3. 다른 튀김도 바삭하고 맛이 중간 이상은 감 (점심에 갔을 때가 더 따뜻하고 바삭했고, 저녁에 갔을때는 미리 만들어 둔건지 차갑고 덜 바삭했음. 특히 저녁에 온천계란은 별로였음)
–>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나, 맛은 매우 만족스럽고 양도 많음.  재방문 의사 많음. 오랜만에 찾은 맛집으로 강추함.
 
(푸짐해 보이려고 튀김을 옮길 접시를 매우 작은 것을 주는데 매우매우  불편함. 제발 큰 접시를 줬으면 좋겠다)  

[맛집평가] 고급 오복수산

방문식당 : 고급 오복수산 (강남 압구정역 근처 안다즈호텔 지하)
방문일시 : 2021년 2월 저녁
메뉴 :
  1. 우니 이쿠라 카니 카이센동 39,000원
    • 카이센동(25,000원)에는 생참치뱃살, 아카미, 네기도로, 광어, 생연어, 단새우, 사바, 전복, 문어. 관자, 계란말이 +밥이 들어있고
    • 여기에 성게알, 연어알, 게살이 추가되어 있는 메뉴
  2. 우니 이쿠라동 40,000원
    • 성게알, 연어알 + 밥
 
보통 사람이 많아서 대기도 있고 하다던데,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감
 
 
맛 평가 : 
성게알과 연어알 둘다 매우 좋아하는 메뉴인데,
약간 누린 듯 하면서도 입에서 살살 녹는 성게알의 크리미한 맛, 연어알의 비린 듯한 독특한 맛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는 음식들인데, 이러한 독특한 맛들이 딱히 나지 않는다. 겨울이라서 진한 맛이 안 나고 밍밍한건가? 어차피 성게알은 국산도 아닐텐데 제철이 아닌게 상관있나?
 
밥이 맨 쌀밥인거 같은데 음식이 밥과의 조화라고 할 것도 없이 맛이 좀 따로 노는 느낌. 차라리 설탕과 식초라도 좀 넣어서 초밥을 만들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음
 
같이 주는 김도 아주 고급이라는 느낌보다는 평범한 김밥집에서 김밥 만들 때 쓰는 일반적인 두꺼운 김맛
 
생강, 짠지 등도 한 그릇에 담아주는 데, 맛있지도, 그렇다고 고급지지도 않다.
 
그나마 괜찮은 건 개인적으로 활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선어라는 점은 괜찮다
 
 
결론:
전체적으로 가격에 비해 매우 실망.
이 맛에 이 가격이었으면 차라리 코스트에서 성게알과 연어알 들어있는 초밥 세트를 2개 먹고 말지…
 
역시 음식 모양에 신경쓰는 식당은 정작 맛은 떨어진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느낌
 
 

[맛집평가] 태국음식점 압구정/청담동/신사동 까폼

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2020년 8월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바로 맛 평가에 들어가겠습니다.

  • 팍붕화이뎅(모닝글로리/공심채 볶음) :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많이 먹고, 보통 평타 이상하는 음식이기에 시켜봤습니다. 근데 이게…
    • 맛 : 이게 무슨 음식을 만들어 놓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모닝글로리 볶음 맛은 전혀 안 나고 매운 고춧가루맛과 된장맛이 납니다.  솔직히 말해 무슨 음식인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소스맛도 엄청 약하고 모닝글로리에 배지 않아서 풀맛 말고는 별 맛도 안 납니다.  맵기는 엄청 매워서 아이들은 못 먹을 것 같습니다. 
    • 식감 : 모닝글로리가 충분히 익지 않아서 뻣뻣합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생풀 먹고 있나 싶은 느낌입니다.

모닝글로리가 먼저 나왔는데, 실망, 대실망…  그래도 다른 음식은 괜찮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 팟타이(볶음 쌀국수) : 이건 워낙 많이 먹고 만들기도 쉬워서 팟타이 이상하게 만드는 집은 (이전까지는) 못 봤던 것 같습니다.
    • 맛 : 소스맛이 거의 안 납니다. 팟타이는 달달한 소스 맛에 먹는 건데 소스 맛이 거의 안 납니다.  땅콩맛도 거의 안 납니다.  누군가 느끼하다고 했는지 옆에 고춧가루를 주는데 맵기만 하고 맛도 없는데다가 모닝글로리가 가뜩이나 매운데 이것까지 매워져 버렸습니다.
    • 식감 : 면이 살짝 불어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탱탱한 식감을 좋아해서 제 입맛에 딱 맞진 않습니다.
  •  똠얌꿍(Spicy & sour prawn soup) : 제가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고, 전에 왔을 때 맵기는 했지만 똠양꿍이 맛있어서 다시 왔던거라 기대가 가장 컸습니다.
    • 맛 : 레몬그라스 맛도 별로 안 나고 짜기만 하고 뭔가 깊은 맛이 없습니다.  또 새우와 버섯 말고는 건더기도 없어서 그냥 국물 천지입니다.  불행 중 다행은 워낙 짜다보니 안에 들어있는 새우는 짭짤해서 괜찮았습니다.
    • 식감 : 내용물이 워낙 없어서 식감이랄 게 없습니다.

음식들을 먹다가 전체적으로 음식 맛이 워낙 맹맹하고 현지 맛이 아니라서 요리사들이 현지 음식맛을 모르는 한국인으로 바뀐건가 쳐다봤는데 적어도 한국인은 아니었습니다. 

왜 이렇게 음식맛이 엉망이 된건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먹어본 태국 음식 중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태국 음식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먹을만한 음식도 아니었습니다.

더군다가 똠양꿍이 짜서 그런지, 모닝글로리가 매워서 그런지, 집에 와서 목이 말라서 물을 엄청나게 많이 먹었고, 그 후에는 배가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현지 맛과 비슷하다고 좋은 이미지를 가졌던 음식점인데, 앞으로는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맛집평가] 베트남 쌀국수 르 번미 이촌점(Le bunmie)

전혀 모르던 곳인데 이촌동 근처를 지나가는 길에 검색했다가 맛집이라 나와서 들러봤습니다.

메뉴는 베트남 음식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쌀국수(퍼보)와 분짜(국수+고기)에다가 다른 메뉴를 좀 더 시켰습니다.

참고로 저는 베트남에 장기 출장을 가서 현지 쌀국수도 여러 번 먹어봤는데 맛있게 잘 먹었고, 고수 등의 향신료도 잘 먹고, 현지화가 잘 돼 있는 입맛이라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 퍼 보(pho bo)
    • 가장 중요한 국물이… 진하지 않고 굉장히 멀겋습니다. 뜨끈하고 진한 곰탕같은 고깃국물(베트남 현지 쌀국수 국물도 대게 이렇죠)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 들어간 고기가 어느 쌀국수집에서도 본 적 없을 정도로 굉장히 두껍습니다. 아주 딱딱하진 않고 간도 적절해서 먹기가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고기가 약간 퍽퍽한 감이 있고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얇게 썬 쌀국수에 들어가는 차돌 고기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쌀국수 고기가 그리웠습니다.
    • 양이 적습니다. 양 좀 되는 남자분이었으면 이거 하나로는 상당히 부족하시리라 봅니다. 주문 전에 그럴 것 같아 면 추가나 대(大) 사이즈가 없나 살펴 봤는데 적어도 메뉴판에는 안 보였습니다. 9,900원 치고 양이 좀 작다고 생각됐고, 양이 많은 대자도 같이 팔면 좋겠습니다.
  • 분짜
    • 요즘에는 분짜를 많이들 먹어보셔서 아시겠지만 국물에 면, 고기, 야채를 다 적당히 넣어 적셔 먹기 때문에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그릇에 국물이 담겨 나옵니다. 그런데 번미는 국물이 너무 작은 종발 같은데 담겨져 나와서 한 입 정도의 면만 넣어서 먹기에도 벅찹니다.
    • 국물(소스) 자체에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니라 평범했고,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 다른 곳에 비해 분짜의 가격은 다소 저렴하다고 느꼈는데(12,900원) 그래서 그런지 고기 크기도 작고(큰 고기를 자른게 아니라 부서러기 고기 느낌), 양도 좀 적다고 느껴졌습니다.
    • 대신 짜조를 4피스 주는데(아마 2개를 반씩 잘라서 4개인 듯) 여기에는 일반 짜조보다 큰 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식감이 좀 특이했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맛도 현지 음식 느낌도 크게 나지 않고 딱히 맛있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총평 : 맛집으로 유명한 것 같아 기대를 하고 갔었고, 줄을 설 정도로 손님도 많았는데(가게 크기가 작기도 합니다), 기대만하지 못했고 이 식당만의 맛을 만들어내지도, 베트남 음식 맛도 충실히 재현하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자영업의 어려움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다른 음식점 음식에 대해 평가절하를 하고 싶진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가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저렴한 가격의 프랜차이즈인 미스사이공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같이 먹은 사람도 비슷하게 평가하더라구요.


주차는 식당 바로 앞에는 딱히 할 곳이 없고, 시장 반대쪽 올리브영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길가 주차)에 하고서 식사 후 르 번미에서 도장을 받으면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걸어서 1~2분 거리이니 가까워서 좋긴 한데, 주차 자리가 많아 보이진 않아 주차가 쉬운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행팁] 강원도 강릉 여행 팁 – 맛집 위주

2019년 2월 설 전후로 강원도 강릉과 주문진에 가족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연휴였던 만큼 여행객들이 많고 쉬는 가게도 있어서 더 그랬겠습니다만, 몇 가지 느낀 점을 알려 드리자면,

유명한 음식점/카페에는 꼭 정보를 더 많이 알아보고 가시고, 특히 저희처럼 가족단위 여행객, 그 중에서도 어린 아이들이 있거나, 오래 기다릴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유명 식당은 가급적 피하시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행의 즐거움 중 먹는 낙이 반 이상이라고 맛집을 찾아 다니기 마련인데, 내가 이번에 겪은 경험들을 써 보자면,

  1. 한아름수산(주문진 시장) : 11시 30분쯤 갔었고, 오징어 통구이가 유명하다는데 이것대신 광어회+오징어회, 생선구이(도루묵+양미리)를 먹었는데, 서울보다 전혀 싸지 않았다. 회를 먹으려면 가격표에 있는 가격에 회 치는 값 4천원을 추가로 내야 하고(이건 현금만 받음) 상추와 초고추장을 먹으려면 여기에 또 5천원을 추가해야 한다. 딱히 더 맛있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다.
  2. 테라로사 공장(본점) : 오후 3시쯤 갔는데 주차부터 쉽지 않아서 좁은 도로변에 차를 세워야했고, 주문을 하려면 줄을 30분 이상 서 있어야 했으며 (아마 주문한 커피가 나오려면 추가로 20분 이상 더 기다렸어야 할 듯), 앉을 자리도 찾지 못해서 결국 10분쯤 줄을 서 있다가 나왔다. 이 날 비가 와서 밖에 앉을 수가 없어 더 자리 잡기가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3. 명성닭강정(강릉 중앙시장) : 오후 4시쯤 갔는데 차로 중앙시장 주차장(명성 닭강정 근처) 앞까지만 가는데만 15분 정도 걸렸고, 골목을 빠져나오는데도 5분 이상 걸렸다. 명성닭강정 포장 주문을 하는데만 1시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옆집에서 사왔다. 명성닭강정은 가격 대비 양도 상당히 적은 것으로 보였는데, 그 옆집은 맛은 일반적이었으나 양은 어마어마했다.
  4. 강릉 빵다방 : 자동차 네비게이션에는 옛날 위치가 나와 있었는데, 최근 남강초등학교 근처로 이전했으니 위치를 꼭 확인하시고 가기 바란다.(옛날 위치와 아주 멀지는 않다) 관광지를 돌기 전에 빵을 사 가려는 생각으로 오전 10시 15분쯤 갔는데, 낮 12시에 오픈을 한다고 하며, 이미 이때에도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1인에게 일정 수량만 판매한다고 하며,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리면 문을 닫는다고 한다.
  5.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 오후 5시쯤 갔는데 재료가 모두 팔려서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설 연휴라 주위에 문을 닫은 가게가 많아 그 옆에 문을 연 소나무집 초당순두부에 가려고 했으나 대기 시간이 30분 이상으로 그냥 나왔다.
  6. 카페 폴앤메리 : 저녁 6시쯤 갔는데 20~30분 정도 대기 줄이 있었고, 폴 버거를 테이크아웃했는데 다행히 5분만에 나왔다. 하지만 가격 대비 퀄리티가 높다는 생각은 안 들었고, 특히 소스맛이 너무 강해서 햄버거보다는 야채 샌드위치 먹는 것 같았다. 시장에서 파는 버거 느낌…

이렇게 이번 강릉여행은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지 못한 여행이었다. 둘이 붙어만 있어도 좋은 연인이나, 맛집만 탐방하겠다는 생각으로 오신 분들은 몰라도, 관광 도중에 맛집에 들르겠다는 생각으로 가신 분들에게는 음식 하나 먹기가 매우 쉽지 않은 환경이다. 강원도가 먹을거리 말고는 딱히 볼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여튼 특히 성수기에 가시는 분들은 가기 전에 반드시 가게에 전화라도 해 보시고 가길 강력하게 권고드린다.

추가로, 이번 여행에서 의외의 맛집을 발견했는데, 강릉짬뽕순두부가 문을 일찍 닫아서 근처에 먹을 곳을 찾다가 진또배기 바게트버거 라는 곳에 갔는데, 5천원 밖에 안 되는 가격에 놀랐고, 맛도 상당히 괜찮았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아는 가게인 것 같은데, 조금만 더 맛을 개선하면 곧 전국구 맛집으로 알려지지 않을까 싶다. 다만, 매운 고추가 들어가 있어 어린아이들은 먹기 어려우니 주의하시기 바란다.

[여행팁] 제주도 여행 팁 – 방주교회, 다빈치박물관, 어진이네

2018년 12월 제주도에 가서 직접 겪은 사항입니다. 같은 시간 낭비를 하시지 말라는 의미에서 팁을 공유합니다.

  • 방주교회 : 일요일 아침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내가 갔을 때는 교회 근처 출입이 불가하고, 당연히 예배도 불가했음. 수년 째 재단과 목사 측으로 나뉘어 소송을 하고 있다고 하고, 출입로를 모두 테이프로 막아두어 길가에 차를 대 놓고 멀리서 사진 찍을 수 있는게 전부였음. 하지만 최근 제주도 다녀오신 몇 분의 블로그에는 방주교회를 들어갔다고 하신 것을 보아 항상 못 들어가게 막아놓은 것은 아닐 수도 있음.
  • 다반치박물관 : 2017년 12월 폐업했다고 안내판이 붙어있으며, 2018년 12월에 같은 자리에서 다른 박물관으로 개장한다고 써 있었으나 열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음
  • 어진이네 횟집(물회 전문): 건물 신축 공사 중(진척도 60% 수준?)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2019년 여름 정도로 재개장 예정이니 가기 전에 확인 요망
  • (나온지 몇년 된 여행 관련 책만 보고 여행을 했더니 생긴 문제들임. 요즘에는 여행책자를 참고 하더라도 인터넷 검색을 해서 다른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한 후 결정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