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뉴스.
태국에서 60쯤 된 사람들이 고등학교 동창회를 하다가, 고등학교 때 왕따로 괴롭힘을 당했던 사람이 가해자에게 사고를 요구함. 가해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오래된 일이니 잊으라고 함. 피해자가 화가 나 가해자에게 총을 쏘아 죽임
방금 받은 전화.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와서 받으니, 내 이름을 대며 맞냐고 물음. 맞다고 했더니 최**을 아냐고 물음.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이라고 했더니 자기한테 돈을 빌린 후 사라졌는데, 비상 시 연락처로 친구라며 내 번호를 적었다고 함. 얘기를 들어보니 나와는 스무살도 더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내가 평생에 한번 가봤을까 말까 하는 곳에 사는 사람임. 전화한 사람이 최**에게 사기 치고 다니지 말라고 문자 하나만 보내주면 안 되겠냐고 물음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 중에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고의로 피해를 주는 생명체가 있을까 싶음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사람도 대부분 다른 사람과의 문제로 힘들어 함
신이 인간에게 내린 벌이라면,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서로를 힘들게 만들어야 하는가? 심지어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받아야 하는가?
욕심만 덜 부리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세상이 올 수 있을 것 같지 않음
욕심은 타고난 것인가, 습득하는 것인가?
타고나는 욕심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지만, 그보다도 문화의 차이가 더 큰 것 같음.
특히 우리나라는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가 잘 되는 것보다도 남이 안 되길 바라는 정서가 있는 것 같음.
이런 문화를 교육으로 없앨 수 있을까? 없애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이런 문화가 계속 된다면,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손들도 계속 힘들게 살아가야 할텐데…
모든 사람이 똑같이 잘 살기 어렵다면 똑같이 못 사는 게 답일까? 그래서 사회주의가 답이라 생각한건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