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외국어(영어)는 반복이 답이다

내가 영어를 꽤 잘 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냐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한다.  그럴 때마다 ‘같은 글을 수십번 읽고 반복해서 읽어서 외워라’ 라고 대답을 해 주는데, 이게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는지 그대로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이게 외국어 마스터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요즘은 언제 배우는지 모르겠지만 나 때는 중1에 “Hi,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라는 표현이 나온다. 책의 가장 앞 부분에 있기에 수십번도 더 따라하고, 나중에는 자동으로 외워져서 외국인이 물어도 자동으로 답이 나올 수 있게 된다.  나는 이게 외국어의 공부의 정석이라 생각한다;  많이 연습해서 자동으로 튀어나오게 되는 수준.

 

나는 영어계약서도 변호사 수준으로 잘 보는데 그 이유는 처음 영어 계약서를 볼 때 정말 수십번을 읽었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 되서 여러번 읽고, 상대방이 계약서를 수정해 오면 또 전체를 읽고, 또 수정해 오면 또 읽고… 이러다 보니 나중에는 계약서의 표현을 외울 정도가 돼 버렸다.  그래서 그 후로는 내가 아예 문장을 먼저 만들어서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 이제는 웬만한 영어 변호사는 바보 취급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하지만 우리는 국어는 문장을 외울 정도로 같은 글을 자주 읽는데 웬일인지 영어 또는 다른 외국어를 읽을 때는 반복 학습을 하지 않는다.  아마도 많은 문장을 읽어 보는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어려서 말을 처음 배운 때를 생각해 봐도 수많은 반복 학습의 결과로 말을 배운 것이지 처음부터 뭔가 문법과 논리를 생각하면 배운 것이 아니다.

 

유명한 책 한권을 영어로 달달 외워봐라.  한달 내로 영어 잘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