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교토 나라 여행 팁

(23년 8월 여행 경험)
  • 일본 오사카-교토-나라 지역은 여름에 갈 곳이 아님
    • 평균 기온이 36~37도, 높은 습도로 한국보다 훨씬 더 더움
    • 유명한 식당들은 밖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일사병에 걸릴 것 같음
    • 태풍도 자주 오는데, 워낙 자연 재해가 많아서 그런지 태풍이 오면 가게들이 대부분 문을 닫고(직접 겪음), 지하철이 중지되는 경우도 많음
  • 신용카드 가능한 곳 많음
    • 유명한 편의점과 마트는 기본적으로 다 된다고 보면 됨
    • 식당도 맛집으로 알려진 유명한 곳들은 대부분 가능했음 (자판기 쓰는 라멘집들은 카드 안 되는 경우들이 있었음)
    • 나는 트래블월렛에 엔화 환전해서 사용했는데 편리. 가져간 현금은 대부분 남겨왔음
  • 엔화동전 케이스(직사각형 모양에 1/5/10/50/100/500엔 짜리 들어가는 것) 나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꼭 필요한 것도 아님
    • 하지만 1엔, 5엔의 사용처는 거의 없었고 100엔 위주로 사용하긴 했음
    • 버스 탈 때를 위해 100엔 짜리는 많이 준비해 놓는 게 좋음
    •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동전이 생길 일이 많지 않았음
  • LG 핸드폰에 데이터 로밍 유심 넣고 사용 잘 됐음
    • 인터넷을 저렴하게 사용하려고 ‘공항유심센터’라는 곳의 ‘아시아 33개국’ 유심 구해하여 사용
    • 홈페이지 등에는 LG 핸드폰은 사용이 불가 하다고 되어 있는데 LG Q92 사용 잘 됐고, 핫스팟까지 되서 다른 전화기들까지 연결해서 사용 잘함
  • 교토 니시키 시장에 포장마차 비슷한 식당들이 있는데 완전 비추함
    • 유명한 집들은 줄을 길게 서거나 재료 소진으로 닫아서 걸어다니다 포장 마차 같은 곳들에서 사 먹었는데 가격은 비싸고 맛은 없음
    • 크래미(게맛살) 몇개를 1만원 정도에 판매. 가격이 싸지 않아서 게살을 싸게 파는 것인줄 알았는데 정말 크래미임
    • 타코야끼도 평균 이하. 맛도 없는데 심지어 줄까지 서 있음. 가격이 만만해서 간단하게 먹으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 같음
  • 맥도날드 Spy Bacon Potato Pie
    • 특이한 메뉴라서 시켜봤는데, 베이컨은 냄새만 나도, 라면 스프같은 가루 뭍혀놓고 맛도 없음. 비추

[여행팁] 강원도 강릉 여행 팁 – 맛집 위주

2019년 2월 설 전후로 강원도 강릉과 주문진에 가족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연휴였던 만큼 여행객들이 많고 쉬는 가게도 있어서 더 그랬겠습니다만, 몇 가지 느낀 점을 알려 드리자면,

유명한 음식점/카페에는 꼭 정보를 더 많이 알아보고 가시고, 특히 저희처럼 가족단위 여행객, 그 중에서도 어린 아이들이 있거나, 오래 기다릴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유명 식당은 가급적 피하시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행의 즐거움 중 먹는 낙이 반 이상이라고 맛집을 찾아 다니기 마련인데, 내가 이번에 겪은 경험들을 써 보자면,

  1. 한아름수산(주문진 시장) : 11시 30분쯤 갔었고, 오징어 통구이가 유명하다는데 이것대신 광어회+오징어회, 생선구이(도루묵+양미리)를 먹었는데, 서울보다 전혀 싸지 않았다. 회를 먹으려면 가격표에 있는 가격에 회 치는 값 4천원을 추가로 내야 하고(이건 현금만 받음) 상추와 초고추장을 먹으려면 여기에 또 5천원을 추가해야 한다. 딱히 더 맛있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다.
  2. 테라로사 공장(본점) : 오후 3시쯤 갔는데 주차부터 쉽지 않아서 좁은 도로변에 차를 세워야했고, 주문을 하려면 줄을 30분 이상 서 있어야 했으며 (아마 주문한 커피가 나오려면 추가로 20분 이상 더 기다렸어야 할 듯), 앉을 자리도 찾지 못해서 결국 10분쯤 줄을 서 있다가 나왔다. 이 날 비가 와서 밖에 앉을 수가 없어 더 자리 잡기가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3. 명성닭강정(강릉 중앙시장) : 오후 4시쯤 갔는데 차로 중앙시장 주차장(명성 닭강정 근처) 앞까지만 가는데만 15분 정도 걸렸고, 골목을 빠져나오는데도 5분 이상 걸렸다. 명성닭강정 포장 주문을 하는데만 1시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옆집에서 사왔다. 명성닭강정은 가격 대비 양도 상당히 적은 것으로 보였는데, 그 옆집은 맛은 일반적이었으나 양은 어마어마했다.
  4. 강릉 빵다방 : 자동차 네비게이션에는 옛날 위치가 나와 있었는데, 최근 남강초등학교 근처로 이전했으니 위치를 꼭 확인하시고 가기 바란다.(옛날 위치와 아주 멀지는 않다) 관광지를 돌기 전에 빵을 사 가려는 생각으로 오전 10시 15분쯤 갔는데, 낮 12시에 오픈을 한다고 하며, 이미 이때에도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1인에게 일정 수량만 판매한다고 하며,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리면 문을 닫는다고 한다.
  5.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 오후 5시쯤 갔는데 재료가 모두 팔려서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설 연휴라 주위에 문을 닫은 가게가 많아 그 옆에 문을 연 소나무집 초당순두부에 가려고 했으나 대기 시간이 30분 이상으로 그냥 나왔다.
  6. 카페 폴앤메리 : 저녁 6시쯤 갔는데 20~30분 정도 대기 줄이 있었고, 폴 버거를 테이크아웃했는데 다행히 5분만에 나왔다. 하지만 가격 대비 퀄리티가 높다는 생각은 안 들었고, 특히 소스맛이 너무 강해서 햄버거보다는 야채 샌드위치 먹는 것 같았다. 시장에서 파는 버거 느낌…

이렇게 이번 강릉여행은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지 못한 여행이었다. 둘이 붙어만 있어도 좋은 연인이나, 맛집만 탐방하겠다는 생각으로 오신 분들은 몰라도, 관광 도중에 맛집에 들르겠다는 생각으로 가신 분들에게는 음식 하나 먹기가 매우 쉽지 않은 환경이다. 강원도가 먹을거리 말고는 딱히 볼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여튼 특히 성수기에 가시는 분들은 가기 전에 반드시 가게에 전화라도 해 보시고 가길 강력하게 권고드린다.

추가로, 이번 여행에서 의외의 맛집을 발견했는데, 강릉짬뽕순두부가 문을 일찍 닫아서 근처에 먹을 곳을 찾다가 진또배기 바게트버거 라는 곳에 갔는데, 5천원 밖에 안 되는 가격에 놀랐고, 맛도 상당히 괜찮았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아는 가게인 것 같은데, 조금만 더 맛을 개선하면 곧 전국구 맛집으로 알려지지 않을까 싶다. 다만, 매운 고추가 들어가 있어 어린아이들은 먹기 어려우니 주의하시기 바란다.

[여행팁] 제주도 여행 팁 – 방주교회, 다빈치박물관, 어진이네

2018년 12월 제주도에 가서 직접 겪은 사항입니다. 같은 시간 낭비를 하시지 말라는 의미에서 팁을 공유합니다.

  • 방주교회 : 일요일 아침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내가 갔을 때는 교회 근처 출입이 불가하고, 당연히 예배도 불가했음. 수년 째 재단과 목사 측으로 나뉘어 소송을 하고 있다고 하고, 출입로를 모두 테이프로 막아두어 길가에 차를 대 놓고 멀리서 사진 찍을 수 있는게 전부였음. 하지만 최근 제주도 다녀오신 몇 분의 블로그에는 방주교회를 들어갔다고 하신 것을 보아 항상 못 들어가게 막아놓은 것은 아닐 수도 있음.
  • 다반치박물관 : 2017년 12월 폐업했다고 안내판이 붙어있으며, 2018년 12월에 같은 자리에서 다른 박물관으로 개장한다고 써 있었으나 열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음
  • 어진이네 횟집(물회 전문): 건물 신축 공사 중(진척도 60% 수준?)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2019년 여름 정도로 재개장 예정이니 가기 전에 확인 요망
  • (나온지 몇년 된 여행 관련 책만 보고 여행을 했더니 생긴 문제들임. 요즘에는 여행책자를 참고 하더라도 인터넷 검색을 해서 다른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한 후 결정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